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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연방건물에 '화염병' 투척한 한인타운 남성 오늘 법정 출석

LA다운타운에 위치한 연방 정부 건물에 화염병을 투척한 혐의로 기소된 한인타운 거주 남성이 오늘(29일) 법정에 선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30분 LA다운타운에 위치한 로이벌 연방 법원에서 한인타운 거주자인 올해 54살 호세 프란시스코 호벨에 대한 기소 인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호벨은 지난 1일, LA다운타운 300 노스 로스앤젤레스 스트릿에 위치한 연방 건물 입구에 화염병(몰로토프 칵테일)을 던져 연방 재산을 고의로 훼손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건물에는 연방 이민세관집행국(ICE)을 포함한 여러 연방 기관들이 입주해 있으며, 사건 당시 시민들이 보안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던 상황이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호벨은 여러 개의 쇼핑백을 들고 자전거를 타고 연방 청사에 도착했으며, 건물 직원 출입구와 일반 출입구로 각각 화염병을 던졌다.

현장 수사 결과 호벨은 최소 한 개의 화염병에 불을 붙이려 한 정황이 포착됐고, 체포 당시 가방 안에서는 라이터와 추가 화염병 5개가 발견됐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이 사건이 불법 이민 단속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호벨이 체포 과정에서 이민 정책에 대한 분노를 범행 동기로 언급하며 자신의 행동을 “테러 공격”이라고 표현했다고 밝혔다.

호벨은 또 "가족을 갈라놓고 있다"고 외치는 등 반이민 집행 정서에 기반한 범행 동기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아침, 호벨은 퇴거 명령을 받은 뒤 자신이 살던 한인타운 아파트에도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연방 법 집행 기관에 대한 증오가 실제 폭력으로 이어진 사례"라며 엄중 대응을 시사했다.

호벨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연방 교도소에서 최소 5년에서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