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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인데 벌써 야생화 만발…남가주 사막 ‘이른 봄’ 풍경

보통 2~3월에나 볼 수 있는 남가주 사막의 야생화가 올해는 12월부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가을철 이른 강우 덕분에 Anza-Borrego Desert State Park와 Borrego Springs 인근이 이미 화려한 색감의 꽃들로 뒤덮였다.

지난 주말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은 키 큰 노란 해바라기와 선명한 진분홍빛 사막 샌드 버베나, 바스켓 이브닝 프림로즈는 물론 보기 드문 하얀 사막 백합(Desert Lily)까지 목격하며 뜻밖의 ‘겨울 야생화 시즌’을 즐겼다.

야생화 명소로 꼽히는 Henderson Canyon Road 일대 도로 양옆에는 다양한 색의 꽃이 만개해 사진가들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기 개화가 내년 봄 ‘슈퍼 블룸’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기 개화가 지난 가을에 내린 충분한 강수량 덕분이라며, 비록 내년 봄 ‘슈퍼 블룸(Superbloom)’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 상태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겨울의 사막 풍경’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공원 측은 야생화를 관찰할 때 꽃을 꺾거나 밟지 말 것과, 비포장도로 운전 시 모래에 차가 빠질 수 있으므로 지정된 경로만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