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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엇갈린 평가…“제국주의 침략” vs “정당한 결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데 대해 외신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진보 성향 언론들은 이번 조치를 제국주의적 침략에 빗대 강하게 비판한 반면, 보수 성향 언론들은 정당한 군사 행동이었다며 옹호했다.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개입은 노골적인 제국주의 회귀”라며, 미국의 중남미 개입이 역사적으로 상황을 더 악화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19세기 제국주의적 시각으로 21세기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국제질서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도 사설에서 이번 공격을 불법적이고 현명하지 않은 선택이라고 평가하며, 정권 교체 시도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미국 외교사의 교훈을 상기시켰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은 마두로 축출이 미국의 적대 세력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서반구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위협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런가하면 워싱턴포스트는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마두로 체포 결정은 최근 수년간 대담한 조치 중 하나였고, 작전은 전술적으로 의심의 여지 없는 성공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것이 미국의 적대 세력의 영향력을 약화하는 데까지 이르지 못한다면, '마두로의 종말'은 실패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