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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낮엔 '한여름 날씨'..기록적 수준 전망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남가주 일부 지역에서 산타애나 강풍과 함께 이번주 중반 기온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국립기상청 옥스나드 지국은 “앞으로 며칠간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수요일인 내일(14일)에는 LA  베이슨 대부분 지역이 80도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는 예년보다 10~15도 높은 수준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있다.

이 같은 더운 날씨는 오늘과 목요일 사이 절정에 달하며 최소 금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높은 기온과 함게 강한 산타애나 바람도 함께 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북부 LA카운티와 벤추라 카운티 동부에는 최대 시속 40마일에 이르는 돌풍 가능성으로 강풍주의보가 발령돼 있으며, 주의보는 이번주 후반까지 연장될 수 있다.

기상당국은 “고정되지 않은 물건이 날아가고 나뭇가지가 부러지거나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샌가브리엘·산타모니카 산맥의 언덕 지역과 샌퍼난도, 산타클라리타, 앤텔롭 밸리 일대에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산타애나 바람이 과거 대형 산불을 키운 전례와 달리, 올해는 최근 내린 비로 연료가 젖어 있어 산불 위험은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반면 토양이 젖어 있는 만큼 강풍 시 나무 전도나 낙석, 산사태 위험은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채스워스 인근 산타 수재나 패스 로드에서는 낙석으로 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돼 최소 일주일간 통제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번 고온 현상이 최소 금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급격한 기온 변화와 강풍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