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405번 프리웨이의 교통 체증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세풀베다 트랜짓 코리도어’ (Sepulveda Transit Corridor) 프로젝트가 승인됐다.
LA 메트로 이사회는 어제(22일) 밴나이스에서 셔먼오크스를 거쳐 산맥 아래와 벨에어를 통과한 뒤 UCLA와 엑스포/세풀베다 E라인 역까지 연결되는 지하철 노선의 이 프로젝트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이 컸던 세풀베다 패스 모노레일 안과 게티센터 경유안은 제외됐다.
해당 노선이 완공되면 웨스트사이드와 샌퍼난도 밸리를 20분 이내에 연결해, 미국에서 가장 혼잡한 도로 중 하나인 405 프리웨이 교통 체증을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트로는 이 프로젝트가 전국적으로 가장 중요한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다만 사업비는 여전히 최대 과제로 남아 있다.
초기 예상 비용은 60억 달러였지만 이후 90억~138억 달러로 늘었고, 이전 안에서는 240억 달러 이상이 거론되기도 했다.
현재 수정된 노선에 대한 최종 비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확보된 예산은 메저 M과 메저 R을 통한 약 35억 달러에 불과해, 주정부와 연방정부 지원, 민관 협력 방식 등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 측은 환경 검토와 설계 작업은 기존 예산으로 진행할 수 있지만, 본격적인 공사를 위해서는 추가 재원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일부 위원들은 비용과 일정에 대한 투명성을 강조하며, 수십 년이 아닌 수년 내 가시적 진전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노선은 수십 년간 논의돼 온 세풀베다 패스 교통난 해소 방안의 핵심 사업으로, 향후 LA 지역 교통 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