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메트로에서 살해당한 여성의 세 자녀가 메트로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LA 수피리어 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수요일 호세 로만 소사(Jose Roman Soza), 미르나 호세 레온 로만(Mirna Jose Leon Roman), 나디아 발레스카 시스네 소사(Nadia Valeska Cisne Soza)는 메트로가 관리 부실로 흉기에 찔린 어머니를 사망하게 만들었다며 소장을 제출했다.
숨진 피해자인 67살 여성 미르나 소사 아라우즈(Mirna Soza Arauz)는 지난 2024년 4월 22일 새벽 5시쯤 3901 랭커심 블러바드(Lankershim Boulevard)에 위치한 유니버설 시티 역에 정차한 메트로 B라인 열차에서 47살 남성 엘리엇 트레멜 노든(Elliot Tramel Nowden)에게 습격당했다. 당시 가해자는 퇴근 중이던 아라우즈의 물품을 뺏은 뒤 양손에 든 칼로 그녀를 수 차례 찔렀고,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LA 수피리어 법원은 약 한 달 전 강도 목적의 살인 혐의로 기소된 가해자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이후 유족들은 메트로에게 관리 부실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
가해자가 요금을 내지 않고 열차에 탑승할 수 있었으며, 열차 주변에 충분한 보안 인력 배치가 없었기 때문에 어머니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이유에서다.
숨진 피해 여성의 유족들은 메트로가 열차에서 발생한 여러 범죄활동에 대한 마땅한 보안 조치를 취하지 않아 승객들을 위험에 노출시켰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메트로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유족들은 손해배상과 함께 향후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합당한 법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