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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강달러’ 시대 이제 끝나나?

최근에 들어 달러화 가치가 요동치면서 미국 경제에도 비상이 걸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파격적인 정책들과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맞물리며 '강달러' 시대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년 올해의 시작이 매우 불안정하다.

美 달러화 가치가 다시 하방 압력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인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과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한 공격, 지정학적 긴장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달러화의 매력이 급감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이후 1년이 지난 지금 달러 가치는 이미 9% 이상 하락하면서 지난 2017년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최근에는 상황이 더욱 긴박해지고 있다.

그린란드 점유 주장, 유럽 동맹국에 대한 추가 관세 위협, 그리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형사 기소 추진 등 전례 없는 파격적인 행보가 이어지면서 달러화 가치를 위협하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과 동맹국 캐나다에 대한 무역 봉쇄 위협 등 주변국들과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안전 자산으로서 달러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경제적 요인도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세계적으로 주요 국가들의 중앙은행들이 대부분 금리 동결이나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반면, 美 연준은 올해 최소 두 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낮아지면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찾아 달러보다 다른 통화로 눈을 돌리게 된다.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과 이에 따른 항의 시위로 인해 이번 달(1월) 또다시 연방 정부가 멈춰 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이 국토안보부와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에 더 이상 예산을 줄 수없다며 이 들 기관을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공화당 측에 촉구하고 있고, 공화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연벙정부 셧다운이 오더라도 어쩔 수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분위기다.

현재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은 오는 31일(토)로 종료되기 때문에 새로운 예산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셧다운은 현실이 된다. 

이같은 '셧다운' 공포가 달러 매도를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해(2025년) 뉴욕 증시(S&P 500)가 15% 상승하는 동안, 한국의 코스피가 무려 95%, 일본의 닛케이도 40% 등 아시아 시장이 훨씬 더 큰 폭으로 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미국 편중'에서 벗어나 자산을 다변화하면서 달러화의 지배력도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