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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3만 명 추가 감원 발표

세계 최대 물류 기업 UPS가 대대적으로 인력을 감원하기로 했다.  

아마존(Amazon)과의 파트너십 종료를 계기로 경영 쇄신을 위해 올해(2026년) 3만여 명 인력의 추가 감축이다.

이는 지난해(2025년) 48,000명을 감원한 데 이어서 또 다시 대규모로 구조조정을 하고 나선 것이다.

UPS가 자동화에 크게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과의 관계가 종료되면서 엄청난 규모의 인력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

UPS의 이번 결정은 최대 고객 아마존과의 물량 거래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아마존 언와인드(Amazon Unwind)' 전략의 핵심이다.

브라이언 다이크스(Brian Dykes) UP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마존 물량 감소에 맞춰 업무량도 줄인다는 방침이라는 것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총 운영 시간이 약 2,500만 시간 감소되는 것이다.

이번 3만여 명의 감원은 주로 퇴직 등 자연 감소를 통해서 이뤄지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UPS는 전업 운전기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두 번째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buyout)도 시행할 예정이다.

UPS는 단순한 인력 감축뿐만 아니라 물리적 인프라 최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2025년) 93개의 건물을 폐쇄한 데 이어서, 2026년 상반기에만 24개의 시설을 추가로 폐쇄할 계획이다.

줄어든 인력의 빈자리는 '자동화 기술'이 채우게 된다.

UPS는 자체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을 더욱 더 확대 배치해서 비용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최대 노조 중 하나인 팀스터(Teamsters)는 이번 발표에 대해 경계를 담은 목소리를 냈다.

노조 측은 관리직 감축을 통해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환영하지만, 현장에서 실제 회사를 움직이고 있는 노동자들과의 계약 약속은 반드시 제대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퇴직 프로그램이 시행되는 경우에 노동자들의 가치가 정당하게 보상받아야 한다고 팀스터는 UPS를 상대로 강력히 주장했다.

이런 대규모 감원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UPS의 체질 개선 노력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UPS는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효율성 제고와 아마존 의존도 탈피 전략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UPS 주가는 상당한 상승세를 보이며 올랐다.

아마존이 자체 물류망을 강화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하는 등 사업 구조를 재편함에 따라, UPS 역시 아마존에 의존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고수익 중심의 독자적인 생존 전략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