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22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뉴욕타임스 NYT의 올해 10대 영화로 선정됐다.
NYT 수석 영화평론가 마놀라 다기스(Manohla Dargis)는 오늘(6일) 올해 최고의 영화 10편을 소개했다.
다기스는 ‘헤어질 결심’을 8번째로 추천했다.
이어 영화에 대해 “헤어질 결심은 주인공들의 사랑과 배신을 감독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영리하게 풀었다”며 “미로처럼 아찔한 즐거움을 주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는 형사가 용의자로 지목된 사망자의 아내에게 느끼는 복잡한 감정변화를 담은 멜로 스릴러다.
한국 영화진흥위원회는 내년(2022년)에 열릴 제95회 아카데미영화상의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헤어질 결심’을 선정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지난 2020년 뉴욕타임스 10대 영화에 선정된 이후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만큼 ‘헤어질 결심’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