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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재무 “환율 시장 개입 절대 안한다”

미 달러화 가치가 계속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캇 베센트 재무부 장관이 세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미국 정부가 일본 엔화를 부양하기 위해서 시장에 개입해 의도적으로 달러화의 가치를 내린다는 것인데 스캇 베센트 장관은 그렇게 할 수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스캇 베센트 장관의 발언 이후 일단 달러화가 반등한 모습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미국 경제 수장이 환율 시장에 대한 개입설을 단호히 부정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반등에 성공했다.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연방 재무부 장관은 시장에 퍼진 '엔화 가치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설'을 직접 방송에 출연해서 정면으로 부인하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 직후 4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던 달러 가치는 즉각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보였다.

스캇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Absolutely Not)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최근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시중은행들에 환율을 문의하는 이른바 '레잇 체크(Rate Check)'를 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 당국이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공조를 해서 대응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스캇 베센트 장관이 이를 공식 부인하면서 엔화 매수세가 잦아들었고 달러화가 다시 힘을 얻게 된 것이다.

이같은 반등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달러 인덱스가 2022년 이후 최저치 수준인 95.86까지 떨어진 바로 다음 날 곧바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전 아이오와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달러 약세에 대해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I think it's great)"며, 과거에 중국과 일본이 자국 통화 가치를 낮춰 이득 본 것이 불공평했다고 지적했다.

약달러를 반기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나온 이후에 스캇 베센트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언제나 강달러 정책을 고수한다며, 건전한 정책을 통해 무역 적자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 달러 가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강해질 것이라는 점을 크게 강조했다.

스캇 베센트 장관의 발언 이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0.4% 상승한 96.38선을 기록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재무장관이 직접 나서서 시장의 투기적 움직임에 일단 제동을 걸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수출 경쟁력을 위해서 약달러를 선호한다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어 달러화의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