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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장·LAPD, 치안 강화에 총력.. "커뮤니티 협력 중요"[리포트]

[앵커멘트]

캐런 배스 LA시장과 LAPD 짐 맥도넬 국장이 LA한인사회 공공 안전 보장과 범죄 예방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LA한인타운에서 가장 큰 현안 가운데 하나인 노숙자 문제와 더불어 구리선 절도와 낙서, 강도 등 범죄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지역사회와 협력해 치안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캐런 배스 LA시장과 LAPD 짐 맥도넬 국장이 오늘(9일) LA한인회관에서 LA한인 커뮤니티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배스 시장과 맥도넬 국장은 로버트 안 LA한인회장을 비롯해 LA한인상공회의소, 옥타LA,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한인검사협회 등으로부터 LA한인타운 내 치안 관련 현안과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대두되는 여러 현안 가운데 노숙자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특히 몇 주 전 LA한인타운에 자리 잡은 텐트촌과 같이 노숙자들이 사유지에서 텐트를 짓고 생활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 주쯤 한인타운 내 텐트촌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_캐런 배스 LA시장]

LAPD 짐 맥도넬 국장은 거리에서 노숙자를 마주치거나 텐트촌을 지나갈 때 예측 불가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노숙자들 다수는 약물과 알코올 중독, 정신 질환 문제 등을 겪고 있어 갑자기 돌변해 주민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캐런 배스 LA시장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선 단순히 사람들을 시설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거리로 내몰리게 된 근본적인 원인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_캐런 배스 LA시장]

또한 쉘터 건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공공 기관과 협력해 장기 주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민 단속에 대한 우려도 언급하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은 리프레젠트 LA (Represent LA)프로그램을 통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 구리선 절도와 낙서, 강도 문제 등 해결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LAPD 짐 맥도넬 국장은 경찰력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범죄율이 감소하고 있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서 협력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도 다뤄야 할 과제인 노숙자, 안전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 낙서 피해 등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범죄 신고 등 커뮤니티의 협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인 커뮤니티가 오랫동안 LA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앞으로도 커뮤니티와 협력해 공공안전 확보와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_ LAPD 짐 맥도넬 국장]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