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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오늘 밤 또 비…목요일 추가 폭풍 예보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연쇄 폭풍의 첫 번째 비구름이 어제(16일) 남가주를 강타했다.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는 어제 폭발적인 강우량을 쏟아냈는데, LA한인타운에서도 어제 한때 운전 중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우가 쏟아졌다.​

어제 하루 얼마나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는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앞서 해안과 밸리 지역에는 1~2.5인치, 산간과 풋힐 지역에는 그 두 배가 넘는 강우량이 예보됐었다.

기상당국은 약한 토네이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는 없다.

남가주 프리웨이와 로컬 도로 곳곳에선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멈춰서기도 했다.

어제 소텔 지역 올림픽 블러바드 인근에서는 침수 교차로에 차량 7대가 멈춰 서 소방국이 출동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또 이번 폭풍 여파로 식스플래그 매직마운틴은 어제 하루 휴장했다.

매직마운틴 측은 어제 사용 예정이던 티켓을 연말까지 다른 운영일에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남가주에는 오늘(17일) 저녁 다시 비가 내린 뒤, 잠시 소강상태를 거쳐 오는 목요일 또 다른 폭풍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또 한 차례 강한 비가 예상되며, 눈 높이가 낮아지면서 5번 프리웨이 그레이프바인 구간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 오후 6시부터 내일(수) 오전 6시까지 LA카운티 전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오늘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앤텔롭 밸리에는 최대 시속 50마일 강풍주의보가 발령됐고, 밤 10시부터 수요일 새벽 6시까지는 최대 65마일 돌풍이 예상돼 강풍경보가 이어진다.

그런가하면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LA와 오렌지카운티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이번 주 내내 50도대 중반에 머물고, 산간과 산타클라리타·앤텔롭 밸리 일부 지역은 40도대 후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북가주와 시에라 동부 지역에는 폭설이 내리고 있다.

맘모스 마운틴과 레이크 타호 일대에는 수피트의 적설과 화이트아웃 현상이 예보됐으며, 빅베어에도 내일까지 상당한 눈이 쌓일 전망이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성명을 통해 “강한 파도와 침수 도로, 쓰러진 나무, 산사태 위험이 예상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LA시는 팔리세이즈·선셋·허스트 산불 피해 지역에 대피 경고를 유지하며, 주민들에게 비상계획 점검과 필수품 준비를 당부했다.

토팽가 캐년 블러바드 일부 구간도 예방 차원에서 폐쇄됐다.

기상당국은 이번 주 후반부터 날씨가 점차 개며 금요일 이후 맑은 하늘이 회복되고, 토요일 낮 기온은 60도대 중반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