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개솔린 가격이 유례없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물류 수송의 핵심인 디젤 가격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경제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어제(31일) 기준 캘리포니아주 디젤 평균 가격은 갤런당 7.4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디젤 가격 급등으로 운송비가 크게 오르면서 물류 전반에 비용 부담이 확산되고 있다.
회사 소속이 아닌 독립 트럭 운전사들의 경우 치솟은 연료비를 고스란히 본인이 부담하고 있다.
자영 트럭 운전자들의 경우, 연료비가 한 달 5천 달러 수준에서 9천 달러 이상으로 급증하는 등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디젤 가격 상승이 단순한 연료비 문제를 넘어, 플라스틱 제품 생산부터 해상 운송, 육상 운송까지 모든 단계의 비용을 끌어올리며 소비자 물가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식료품 등 모든 소비재 가격을 올리는 '도미노 현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다.
또한 개스버디(GasBuddy) 분석가들은 설령 세계 석유 공급의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당장 정상화되더라도, 실제 소비자가 느끼는 디젤 가격이 하락하기까지는 수 주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