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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웨스트우드 ‘테헤란젤레스’ 수천명 환호 "Free Iran"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공습으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이란계 커뮤니티가 형성된 LA 웨스트우드 일대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일요일이었던 어제(1일) 오후, 웨스트우드 연방정부 건물 앞에는 수천 명의 이란계 주민들이 모여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에 환호하며 ‘Free Iran’을 외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고 LA타임스 등 주류 언론들은 보도했다.

시위대 상당수는 현재의 이슬람 공화국 국기 대신 과거 왕정 시대의 '사자와 태양'이 그려진 전통 국기를 흔들었다.

또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슬로건을 본뜬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Make Iran Great Again)'라고 적힌 모자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집회에 참석한 한 남성은 "이란 국민과 현 정권은 완전히 다르다"며, 이번 군사 작전이 이란에 새로운 자유를 가져다줄 정권 교체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테헤란젤레스'로 불리는 웨스트우드 지역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고국을 떠난 망명객들의 수도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최근 한 달간 이란 내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며 매주 주말 집회를 이어왔는데, 지난 주말은 슬픔 대신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찬 분위기였다.  

한편, 전쟁 상황이 악화되면서 중동 정세와 국제사회 긴장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