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다운타운서 150여 명 시위 “이란 전쟁 중단하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반대하는 시위가 어제(2일) 전국 40여 개 도시에서 열린 가운데, LA 다운타운 시청 앞에서도 약 150명이 모여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이란 전쟁을 멈춰라”, “이란에서 손 떼라”, “석유를 위해 피를 흘리지 말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스프링 스트릿 일부 차선을 점거했다.

주최 측은 이번 공습이 이란의 주권을 침해한 불법적 전쟁 행위라며, 정권 교체를 목적으로 한 군사 개입을 규탄했다.

참석자들도 "이번 전쟁은 보안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원과 정권 교체를 목적으로 한 제국주의적 행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LA 시 검사장 후보인 아이다 아슈리는 “이란 국민도 미국인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지도자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참석자들은 이란 최고지도자 사망이 민주적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 개입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시위는 전국 30여 개 단체가 연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시위 참석자들은 이번 사태가 중동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고 미국인들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이란계 커뮤니티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지난 주말 '테헤란젤레스'로 불리는 LA 웨스트우드 연방 빌딩 앞에서는 수천 명의 이란계 주민들이 모여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에 환호하며 정권 교체를 기대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