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약 10년에 한 번 나타나는 ‘슈퍼 블룸’ 현상이 펼쳐지며 사막이 형형색색의 화려한 야생화로 뒤덮였다.
최근 가을과 겨울 사이 충분히 내린 비로 인해 땅속에 잠들어 있던 야생화 씨앗들이 한꺼번에 발아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건조하고 척박한 땅 중 하나인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황량하던 사막 풍경이 노란색과 분홍색, 보라색 꽃으로 물들었다.
국립공원 측에 따르면 현재 데저트 골드, 노치 리프 파셀리아, 골든 이브닝 프림로즈, 데저트 파이브 스팟 등 다양한 야생화들이 동시에 피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막의 씨앗들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10년 이상 휴면 상태로 견디다가, 적절한 강수량과 기온 등 완벽한 조건이 갖춰질 때만 한꺼번에 꽃을 피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같은 슈퍼 블룸 현상은 보통 10년에 한 번 정도 나타나는 매우 드문 자연 현상이다.
공원 당국은 현재 꽃 개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날씨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3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고지대에서는 4월부터 6월까지 야생화 개화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일부 사막 식물 씨앗이 10년 이상 토양 속에서 휴면 상태로 있다가 비와 기온 등 조건이 맞을 때 한꺼번에 꽃을 피운다고 설명했다.
꽃들이 시들기 전 이 희귀한 광경을 보기 위해 미 전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공원 측은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정된 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