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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로비아서 '여성 공격' 곰 포획...새끼 2마리도 발견

반려견과 함께 산책 중이던 한 여성이 곰에 습격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몬로비아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아침 9시 20분쯤, 피해 여성은 산책 도중 곰에게 다리를 할퀴는 공격을 받았고 무릎 뒤쪽도 긁히는 상처를 입었다.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CDFW)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어제(15일), 인근 주택 아래에 숨어 있던 곰 가족을 포획하고자 수 시간 동안 유인 작업을 벌였다. 

그리고 오후 6시쯤 대형 곰 한 마리와 새끼 두 마리를 마취총으로 진정시킨 뒤 포획했다.

당국은 현재 포획된 곰이 여성을 공격한 개체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몬로비아에서 22년째 거주하고 있는 주민 애슐리 하위 스톰스는 CBS LA와의 인터뷰에서 "이 동네에서 곰이 사람을 공격해 부상자가 나온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곰 가족이 최소 두 달 전부터 자신의 집 아래에서 살고 있었다고 밝힌 주민 헨리 프랑코는 "곰이 야생 동물이긴 하지만 우리는 함께 공존해야 한다"며 피해여성 소식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야생동물국은 검사 결과 포획된 곰이 실제 공격 개체로 확인될 경우 안락사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새끼를 보호하려던 행동일 수 있다며, 곰 가족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져 계속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