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세청 IRS가 올해(2026년) 세금 보고 시즌을 맞아 납세자와 기업, 세무 전문가들을 노리는 대표적인 12가지 주요 세금 사기 목록을 공개했다.
IRS는 특히 이메일과 문자, SNS를 이용해 IRS를 사칭하는 사기가 여전히 가장 흔한 유형이라고 밝혔다.
범죄자들은 IRS 명의로 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가짜 웹사이트로 유도해 금융 정보를 빼내려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전화 사기도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자동 전화나 발신번호 조작 기술을 이용해 IRS에서 전화한 것처럼 속인 뒤 세금 미납을 이유로 즉각적인 송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압박한다.
재난 상황을 악용한 가짜 자선단체 사기도 주요 위험 요소로 지목됐다.
사기범들은 자연재해나 사고 이후 가짜 자선단체를 만들어 기부금을 요구하면서 개인정보와 금융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 이른바 ‘세금과 관련한 좋은 방법’ 영상도 문제로 지적됐다.
IRS는 일부 콘텐츠가 실제로는 받을 수 없는 세금 공제나 환급을 신청하도록 유도해 납세자들이 잘못된 세금 신고를 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밖에도 도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IRS 온라인 계정에 침입하는 신원 도용 범죄, 세금 신고서에 허위 공제를 기재하는 사기, 그리고 세금 신고서에 서명을 하지 않는 ‘유령 세무사’ 문제도 주요 사기 유형으로 꼽혔다.
IRS는 특히 세무 신고는 최종적으로 납세자가 법적 책임을 지게 되는 만큼, 자격이 확인되지 않은 세무대행업체 이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RS는 납세자들에게 의심스러운 링크나 첨부파일을 열지 말고, IRS를 사칭한 전화나 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즉시 통화를 종료한 뒤 공식 절차에 따라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또 IRS 관련 피싱 이메일이나 메시지는 전용 신고 이메일(phishing@irs.gov)로 전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만약 세금 관련 신원 도용이 의심될 경우에는 IRS 웹사이트의 신원 도용 대응 페이지를 통해 즉시 계정을 보호하고 복구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IRS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