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심 안보 인사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 오늘(17일) 성명을 통해 "어젯밤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알리 라리자니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카츠 장관은 오늘 오전 전황 평가 회의에서도 라리자니와 바시즈 민병대 지휘관이 모두 제거됐다며, 이번 작전이 이란 지도부에 큰 타격을 줬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전날 공습으로 바시즈 민병대 총지휘관 골람레자 솔레이마니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바시즈 민병대는 이란 테러 정권의 무장기구"라며 "솔레이마니의 지휘 아래 이란 내부의 시위를 유혈 진압하는 작전을 폈고 시민에 대한 가혹한 폭력과 무분별한 체포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당국은 아직 라리자니 사망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이란 현지 매체들은 이달 4일 스리랑카 영해에서 미국의 공격에 침몰한 이란 호위함 데나호의 숨진 승조원들을 추모하는 그의 수기 메모 사진을 보도했다.
이스라엘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란은 지난달 28일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폭사에 이어 전시 리더십의 핵심 인물들을 줄줄이 잃은 셈이다.
특히 라리자니는 대외 협상과 국가 안보를 총괄해온 실세로 평가돼, 이란 권력 구조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