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장 선거를 앞두고 어제(23일) 오후 주요 후보들의 첫 공식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에는 시의원 니티아 라만과 커뮤니티 활동가 레이 황, 비영리단체 창립자이자 기술기업 경영자인 애덤 밀러가 참석했다.
토론은 주택 가격 상승과 노숙자 문제, 교통 인프라 등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 사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라만 후보는 시의회 4지구를 대표하며 추진해 온 주택 및 교통 정책 성과를 부각했고, 황 후보는 "지금 우리 도시에는 도덕적이고 용기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변화를 강조했다.
밀러 후보는 자신의 군 경력과 비영리단체 운영 경험을 강조하며 LA가 점점 살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 후보 모두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해법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황 후보는 공공 주택 확대와 단독주택 지역의 고밀 개발을 주장했고, 라만 후보는 점진적인 공급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밀러 후보는 보다 포괄적인 접근을 강조하며 민간 투자와 혁신을 통한 해결을 언급했다.
이른바 '맨션세'로 불리는 메저 ULA(Measure ULA)를 두고도 입장 차가 두드러졌다.
라만 후보는 다세대 주택 건설에 대한 한시적 면제 등 제도 개편을 제안했고, 황 후보는 세금 유지 입장을 강조했다.
밀러 후보는 해당 정책이 부동산 투자 위축을 초래했다며 변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시 재정 운영과 행정 효율성 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
일부 후보들은 가로등 수리나 도로 보수에 수개월이 걸리는 등 행정 지연 사례를 지적하며 시정 전반에 대한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현 캐런 배스 LA시장과 또 다른 후보 스펜서 프랫은 이번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배스 재선 캠프는 "일정이 겹친 데 따른 불참이며 향후 예정된 토론과 TV 토론에는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