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헐리우드 지역 칼스주니어(Carl’s Jr.) 매장 직원들이 폭력적인 고객으로부터의 안전 대책 부족을 주장하며 파업에 나섰다.
어제(21일) 칼스주니어 매장 직원 2명과 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 노동조합 소속 약 30명은 바인랜드 애비뉴 매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근무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노조 측은 강도와 폭행 등 고객과의 폭력 사건이 반복되고 있지만, 회사가 안전 교육이나 보호 조치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급 병가 사용도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년째 근무 중인 직원 욜란다 크루즈는 “출근할 때마다 두렵다”며 고객의 위협과 폭행 사례가 빈번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부 직원은 폭행으로 부상을 입고도 대체 인력이 없다는 이유로 조기 복귀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시 당국에 패스트푸드 노동자 보호를 위한 ‘공정 근로 조례’ 제정을 요구하며, 유급 교육 확대와 병가 보장, 비무장 경비 배치, 매장 안전 설계 개선 등을 촉구했다.
한편, 패스트푸드 업계 단체는 해당 조례가 과도한 비용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파업이 진행된 매장을 포함해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65개 매장을 운영하는 주요 칼스 주니어 운영사는 이달(4월) 초 파산 신청했다.
운영사인 '프렌들리 프랜차이즈 코퍼레이션(FFC)'은 캘리포니아주에서 패스트푸드 업계 최저임금이 20달러로 인상된 부담과 함께 브랜드 자체의 경쟁력 약화를 파산의 주요 원인으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