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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해안 백상아리 급증... 낚시꾼 몰리며 안전 우려

남가주 해안 일대에 어린 백상아리가 급증하면서 이를 노린 낚시 행위가 늘고 있어 수영객과 서퍼 등 해안 이용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롱비치 상어연구소(Shark Lab) 크리스 로우(Chris Lowe) 소장은 최근 따뜻해진 수온으로 어린 백상아리 개체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부 낚시꾼들이 부두에서 상어를 노리고 낚싯줄을 던지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형 상어가 낚싯줄에 걸릴 경우 긴 낚시줄이 바다에 풀리며 주변 수영객이나 서퍼를 다치게 할 수 있다.

특히 팽팽하게 당겨진 낚싯줄이 사람을 크게 다치게 할 수 있어 심각한 안전 위협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지난 2014년 맨해튼비치 부두 인근에서는 낚싯줄에 걸린 백상아리가 몸부림치다 지나던 장거리 수영 선수를 무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최근 허모사비치 부두에서는 어린 백상아리가 낚시줄에 걸린 사례가 약 20여 차례 보고됐다. 

백상아리는 연방법으로 보호받는 종으로, 고의적인 포획은 불법이다.

당국은 상어가 낚싯줄에 걸릴 경우 즉시 줄을 끊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이 경우 바다에 남은 줄이 수영객이나 해양 생물에 얽힐 수 있어 또 다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