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 7명이 예비선거를 앞두고 TV토론회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내일(28일) 오후 5시30분, 포모나 칼리지 브리지스 강당에서 90분간 진행되며, CBS 계열 방송(KCBS, KCAL)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캘리포니아 전역에 중계된다.
7명의 후보는 경제와 치안, 주택, 이민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공화당에서는 채드 비앙코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와 사업가 스티브 힐튼이, 민주당에서는 하비에르 베세라 전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 맷 마한 산호세 시장을 비롯해 억만장자 사업가 톰 스타이어, 토니 서먼드 캘리포니아주 교육감,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이 토론회에 참여한다.
케이티 포터 전 연방 하원의원은 초청을 수락하지 않았고, 베티 이 전 캘리포니아주 회계 감사관은 최근 지지율 부진 등을 이유로 경선에서 사퇴한 뒤 스타이어 후보 지지를 선언한 상태다.
이번 토론은 CBS 방송 기자들과 포모나 칼리지 정치학 교수 사라 사드와니가 공동 진행하며, 아시아태평양공공정책협회(APAPA)가 CBS, 포모나 칼리지와 함께 주관한다.
포모나 칼리지 가브리엘 스타 총장은 "올해 선거에서 가장 포괄적인 토론을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민 참여는 민주주의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토론에서는 후보들 간 날선 공방이 벌어졌다.
특히 스타이어 후보의 재산 형성 과정과 과거 투자 이력을 둘러싼 비판이 집중됐다.
마한 산호세 시장은 "사설 교도소와 석유, 가스 산업을 통해 부를 쌓아놓고 이제 와서 그 산업을 반대한다고 주장하는 억만장자는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스타이어 후보는 "나는 다른 억만장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려는 억만장자"라며 "독점을 겨냥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기업들이 책임을 지도록 만들겠다"고 반박했다.
치안과 인종 문제를 둘러싼 논쟁도 이어졌다.
비앙코 후보는 인종 문제를 더 이상 주요 의제로 다루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포터는 인종차별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며 강하게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