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를 이어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수정 제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란이 제시한 14개항 종전안과 관련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모든 내용을 검토했지만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앞서 제시한 9개항 종전 조건에 대해 이란이 14개항 수정안으로 대응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이란 외무부는 미국의 입장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됐으며 현재 이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은 전쟁 피해 배상과 제재 해제, 해상 봉쇄 해제 등을 포함한 종전안을 제시하며 우선 전쟁 종식을 합의한 뒤 핵 문제는 별도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미국은 핵 프로그램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핵심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양측 간 입장 차가 여전한 상황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사면을 재차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