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형 보험사 스테이트 팜이 팔리세이드와 이튼 등 지난해(2025년) 1월 발생한 LA 대형 산불 처리과정에서 CA 법규를 수백 차례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로 인해 스테이트 팜은 최대 430만 달러 손해배상을 하는 것은 물론 CA주에서 약 1년 간 영업이 일시 중단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보험사 가운데 한 곳인 스테이트 팜이 지난해(2025년) 발생한 LA 대형 산불을 처리하던 중 법을 수백 차례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A주 보험국 조사에 따르면 스테이트 팜은 지난해(2025년) 1월 팔리세이드와 이튼 등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한 보험 청구 사례 220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14건에서 CA 법규를 398 차례 위반했습니다.
보험금 청구 조사 불충분 또는 지연, 보험금 미지급, 그리고 그을음 피해에 대한 보상 청구 거절 또는 지연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보험 가입자와 소통 부족과 보험 처리 담당자 여러 명으로 혼란 발생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조사는 스테이트 팜 보험 가입자들이 지난해(2025년) 6월 CA 보험국에 신고를 한 다음 실시됐는데, 리카르도 라라 CA 보험 국장은 해당 보험사가 화재 피해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지 않은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LA 화재에 대한 스테이트 팜 보험 청구 건 가운데 430여 건이 문제를 제기했는데, 법률 위반 혐의가 인정되면 스테이트 팜은 각 청구 건에 5천~10,000 달러 상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스테이트 팜은 200~430만 달러 상당의 벌금을 지급해야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CA 주에서 약 1년간 영업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2025년) LA 대형 화재로 스테이트 팜이 처리한 주택 보험 청구 건수는 약 11,300 건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스테이트 팜 보험 가입자 수 천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리카르도 라라 CA 보험 국장은 밝혔습니다.
스테이트 팜 세바그 사키시안 대변인은 CA 보험국의 규제가 지나칠 뿐만 아니라 정치적 동기가 있다며, 해당 조치로 인해 CA 주택 보험 시장이 마비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LA 대형 화재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EFSN (Every Fire Survivor’s Network)는 화재 처리 시 법규를 위반한 보험사는 스테이트 팜 외에도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비영리 단체 연구 결과에 따르면 LA 대형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보험 가입자 가운데 70%가 보험금 지급 미달, 지연, 그리고 거절 등의 문제를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