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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뚫린 D라인...'한인타운~베벌리힐스' 20분 시대

LA메트로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D라인, 이른바 퍼플라인 연장 구간이 내일(8일) 공식 개통될 예정이다.

LA한인타운에서 베벌리힐스 초입까지 환승 없이도 약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만성 정체에 시달리던 윌셔 교통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1단계 연장 구간이 개통되면 윌셔/라브레아, 윌셔/페어팩스, 윌셔/라시에네가 등 총 3개 역이 추가된다.

이번 연장 구간은 약 4마일 길이로 행콕파크와 페어팩스 디스트릭트, 카세이 서클 등 주요 지역을 지난다.

특히 뮤지엄 로우와 라브레아 타르 핏츠 등 대표 문화 명소와 연결되면서 관광객과 주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트로 측은 이번 연장 개통으로 윌셔 블러바드 구간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승 없이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새 종착역인 윌셔/라시에네가역까지 약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모든 역에는 공공미술 작품과 장애인 접근 시설이 설치됐으며 감시 시스템과 보안 인력도 강화될 예정이라고 메트로는 밝혔다.

스테파니 위긴스 메트로 CEO는 "LA다운타운에서 베벌리힐스까지 이어지는 새 노선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윌셔 블러바드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 주요 명소들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메트로는 개통 이후 3개월 동안 새 역사 일대에서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와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윌셔/라브레아역과 윌셔/페어팩스역에는 평일 아침 커피 카트가 운영되고 주간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무료 살사댄스 강습과 피클볼 체험 공간,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인근 리틀 에티오피아 지역 상인들도 참여해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메트로는 이 같은 지역 연계 프로그램이 야시장과 커뮤니티 행사 형태로 다른 역사에서도 시험 운영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D라인2단계 구간은 2027년 봄 베벌리힐스와 센추리시티까지, 3단계 구간은 2027년UCLA와 재향군인(VA) 병원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메트로는 전체 D라인 연장사업 비용이 약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메트로는 내일 오전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 옥상에서 개통 기념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운행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행사에는 캐런 배스 LA시장을 비롯해 메트로 관계자와 지역 정치인, 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