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와 캘리포니아 주립대(CSU)를 포함해 미 전역의 수많은 교육 기관이 사용하는 학습 관리 플랫폼 '캔버스(Canvas)'가 어제(7일)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아 시스템이 마비됐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학습 플랫폼 '캔버스'의 개발사인 '인스트럭처'(Instructure)를 겨냥한 해킹 그룹 '샤이니 헌터스(Shiny Hunters)'의 소행으으로 추정된다.
이번 공격으로 UCLA를 비롯한 UC 계열 일부 캠퍼스, 그리고 롱비치에 본부를 둔 CSU 시스템 산하 23개 전 캠퍼스의 캔버스 접속이 어제 일제히 중단됐다.
특히 이번 사태는 많은 학생이 학기를 마무리하며 온라인으로 기말고사를 치르는 도중에 발생해 피해가 더욱 컸다.
일부 학생들은 시험 도중 컴퓨터 화면에 "수억 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했다”면서, “학교 측이 합의에 응하지 않으면 이를 공개하겠다"는 해커 그룹의 협박 메시지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UCLA 정보보안책임자(CISO)와 CSU 총장실은 긴급 공지를 통해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정확한 피해 규모와 데이터 유출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인스트럭처 측과 긴급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 당국은 이번 사태를 실시간 상황으로 규정하고,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시험 일정 조정 등 후속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