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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신년 인터뷰 ① 서비스 강화·커뮤니티 ‘결속’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코로나19 펜데믹 보호조치 종료에 따른 한인 피해 최소화, 일반 민원 서비스 강화,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동포 화합과 결속에 기여, 주류 정계와 타인종 커뮤니티와의 연대 강화. 이것이 LA 한인회의 2023년 새해 4가지 핵심 목표다.많은 지지 속에 연임을 확정하며 앞으로 2년여간 LA 한인회를 다시 한 번 책임지게 된 제임스 안 회장은 이같이 밝히면서, 한인들의 어려움을 덜고 한인사회의 발전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먼저 팬데믹 보호조치 종료와 관련해 안 회장은 “팬데믹 기간 시행되던 세입자 보호 조치들이 종료돼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들에게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모기지 상환이나 재산세 납부가 어려운 분들에게 아직까지 남아 있는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종 정보 전달의 새로운 통로가 되고 있는 한인 언론에 보도 의뢰와 LA 한인회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최신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도움이 필요한 한인 동포들이 수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일반 민원서비스와 관련해선 특히 한인들의 실생활에 가장 밀접한 사회보장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노인 및 저소득층 아파트 신청, 교통카드, 배심원, 사회보장연금(SSI), 생계보조금(SSA), 메디칼과 메디케어 상담서비스 등의 질을 높이기 위해 LA 카운티 보건국, 노인국, 주택국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서비스 전문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메트로, LA 수도전력국(DWP), 캘프레시(CalFresh) 등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알리고 신청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한인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미주한인 이민 120주년도 LA 한인회에겐 특별한 의미다. 안 회장은 “한인 차세대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고 주류사회에서 당당한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한인 사회는 200년을 향한 새로운 모색과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한인사회의 화합과 결속에 노력하며 남녀노소, 세대에 구분 없이 함께 참여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고민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네 번째로 주류 정계와 타인종 커뮤니티와 연대강화와 관련해서는 “팬데믹과 아시안 증오범죄에 지역 커뮤니티 모두가 연대하여 대처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한인타운 치안과 노숙자 문제, 아시안 증오범죄 등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처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