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캘리포니아주 내에서 일부 고속 전기자전거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최근 전기자전거 관련 사망 사고가 잇따르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KCRA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달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이 발표한 소비자 경고 이후 이뤄졌다.
본타 검찰총장은 당시 전기자전거와 전기 모터사이클 관련 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안전 문제를 경고했다.
또한 성명을 통해서도 "모터사이클과 모페드(moped)를 운전하려면 적절한 면허와 교통법규 준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규정상 페달 보조 방식 전기자전거는 시속 28마일, 페달링 없이 모터 힘만으로 주행하는 스로틀(Throttle) 방식은 시속 20마일을 초과할 수 없다.
하지만 아마존에서는 시속 40마일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제품들도 판매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자전거와 전기 모터사이클은 최근 몇 년 사이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동시에 치명적인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자녀가 불법 전기 모터사이클을 타도록 허용한 부모 최소 3명을 기소한 상태다.
토드 스피처 오렌지카운티 검사장은 해당 차량들을 "장전된 무기와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실제로 오렌지카운티에서는 14살 소년이 전기 모터사이클을 타고 묘기를 부리다 81살 남성을 들이받은 사건과 관련해, 소년의 어머니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가든그로브에서는 13살 소년이 시속 약 35마일로 전기 모터사이클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로로 튕겨 나가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한편 LA시의회도 전기자전거 안전 규제 강화에 나섰다.
시의회는 등산객 안전 위협 등을 이유로 대부분의 시내 레크리에이션 트레일에서 전기자전거 운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