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의 관광 산업이 지난해 사상 최고 수준의 여행 소비를 기록하며 미국 최고의 관광지 자리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CA주 정부는 2026 북중미 월드컵과 2028 LA올림픽 등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관광 산업 성장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오늘(12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2025년) CA주 관광 관련 소비 규모가 역대 최고치인 1,58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국 주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CA주가 여전히 전국 최고의 관광 목적지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정부는 설명했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CA주의 경제는 회복력과 혁신 그리고 세계적인 매력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관광 산업은 일자리와 스몰 비즈니스 업주, 커뮤니티를 동시에 살리는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광 산업 성장에 따라 일자리도 증가했습니다.
CA주는 지난해 관광 관련 일자리 4천 350개가 새롭게 늘어나면서 현재 관광업 종사자가 약 1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호텔 예약 수요 역시 전국 평균을 웃돌며 지난해 추가로 예약된 객실 숙박 수만 120만 박에 달했습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CA주 관광 산업 회복세를 이끄는 핵심 도시로 꼽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관광객 소비 규모는 지난해 142억 달러를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정부는 슈퍼볼과 월드컵 경기 유치 등이 관광객 증가를 견인하면서 지역 호텔과 식당, 소매업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국제 관광 부문은 일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및 외교 정책 변화 여파로 지난해(2025년) 국제 관광객 소비가 약 10억 달러 감소한 250억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여행 수요 증가와 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하면서 전체 관광 산업 성장세는 유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경제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LA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위원회는 월드컵 개최로 LA카운티 지역에만 약 8억 9천 200만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약 50% 증가한 수준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미디어 노출 효과까지 더할 경우 LA카운티가 얻게 될 단기와 장기 경제 효과는 11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CA주정부는 오는 2028 LA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까지 이어지는 만큼 CA주 관광 산업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