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LA한인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수십만 명이 찾으며 한인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과 세대가 어우러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가장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농수산 엑스포’로, 행사 첫날부터 한국 특산품을 구매하려는 인파가 몰렸다.
방문객들은 한국산 식품과 화장품, 건강식품, 반려동물 용품 등을 체험하며 한류의 매력을 느꼈고, 일부 제품은 조기 완판되기도 했다.
축제는 철저한 안전 관리 속에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LAPD 올림픽 경찰서가 현장 순찰을 맡았으며, 자원봉사자와 간호사단체들이 의료 지원과 행사 운영을 도왔다.
LA한인회와 한미연합회 등 비영리단체들도 참여해 유권자 등록과 시니어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메트로 부스에서는 다양한 기념품을 나눠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축제 마지막 날인 어제 미 해병대가 주관한 ‘풀업 대회’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 27살 김민재 씨가 31개로 우승해 500달러 상금을 받았다.
알렉스 차 LA한인축제재단 회장은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축제였다”며 “한국 문화와 특산품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