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남가주 곳곳 산불로 대기질 악화..‘연기 주의보’ 발령

남가주 전역에서 여러 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번지면서 보건 당국이 대기질 악화에 따른 연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남부해안대기관리국(SCAQMD)은 베인(Bain), 샌디(Sandy), 베로나(Verona), 산타로사 섬(Santa Rosa Island) 산불로 인해 LA와 리버사이드, 샌 버나디노, 벤추라 카운티 일부 지역의 대기질이 민감한 계층에게 해로운 수준까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산타로사 섬 산불에서 발생한 연기가 바다를 건너 LA와 오렌지카운티 해안가로 유입되면서 이 일대 대기질이 '보통'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소방 당국은 현재 남가주 대형 산불들에 대한 진화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산타로사 섬 산불은 16,942에이커 전소에 진화율 26%다.

샌디 산불은 1,698에이커 전소에 진화율 5%를 보이고 있다.

베인 산불은 1,375에이커 전소, 진화율 10%, 그리고 베로나 산불은 600에이커 전소, 진화율 0%다.

대기관리국은 화재 확산 상황에 따라 대기질이 유동적일 수 있다고 밝히며, 영향권에 있는 주민들에게 창문과 문을 닫고 실내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되, 외부 공기를 유입하는 환풍기나 냉방 장치 사용은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실내외에서 벽난로 사용이나 촛불, 향을 피우는 행위를 금하고, 연기가 심한 구역에서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 얼굴에 밀착되는 N95 또는 P100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