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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또다른 테크기업, AI 이유로 수천명 해고

캘리포니아 기술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무 회계 소프트웨어 ‘터보택스’(TurboTax)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의 대표 테크 기업인 ‘인튜이트(Intuit)’도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북가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인튜이트는 지난 20일 전체 인력의 17%에 달하는 3,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사산 구다지 인튜이트 CEO는 조직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해졌으며,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인튜이트 측은 이번 해고가 AI가 인간을 대체해서가 아니라, 터보택스와 크레딧 카마 등의 중복 부서를 통합해 AI 중심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남가주 우드랜드 힐스와 네바다주 리노에 위치한 지사도 폐쇄될 예정이다.

인튜이트는 감원을 발표한 당일, 전년 대비 10% 증가한 85억 6,000만 달러의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해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발표는 같은 날 메타가 8,000명의 감원을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최근 아마존, 링크드인, 코인베이스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이 AI 투자 재원 마련과 구조조정을 이유로 감원 칼바람을 이어가고 있다.

테크 업계 전문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2026년)에만 이미 11만 4,000명이 넘는 테크 부문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