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7일 예비선거에서도 한인사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합니다”LA 한인타운과 피코 유니온, 다운타운, 리틀도쿄, 차이나타운 등을 관할하는 캘리포니아 주 하원 제54지구의 미겔 산티아고(49) 의원은 주 의회에서 인정하는 대표적 친한파 의원이다. 그는 한미박물관 건립 프로젝트와 관련, 400만달러의 주정부 기금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AB 1742)을 발의해 통과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한인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최근 본보를 방문한 산티아고 의원은 선거구 재조정에 따라 2014년부터 맡아온 53지구 대신 올해는 54지구에 출마를 하게 된다며 한인사회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다만 54지구 지역구의 주요 지역은 크게 바뀌지 않아 그는 여전히 LA 한인타운을 대표하게 된다.멕시코 출신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산티아고 의원은 “그 누구보다 이민자의 설움을 이해한다”며 “인종을 뛰어넘어 누구나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는 미국을 만들어나가는데 일조하고 싶어 정치에 투신했다”고 말했다.산티아고 의원은 한인과 히스패닉 커뮤니티가 끈끈한 가족애와 부모에 대한 공경 등의 많은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어 친근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한인사회가 자신의 지역구의 경제와 정치,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크게 기여하고 있어 존경하고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고 힘주어 말했다.산티아고 의원은 이민 1세 부모님의 헌신으로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UCLA)을 졸업했다며 이민자 학생들이 대학에 졸업할 수 있도록 주정부가 적극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산티아고 의원은 커뮤니티 칼리지 2년 학비 면제 프로그램 법안(AB 2), 또 AB 2 법안의 연장선으로 칼스테이트(CSU) 학비 면제 법안(AB 1862)의 통과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AB 1862 법안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준학사를 받은 후 LA 칼리지 프라미스’(LA College Promise) 프로그램을 통해 칼스테이트 계열로 편입해 2년 안에 학사학위를 받으면 학비가 면제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산티아고 의원은 이민자, 시니어와 중·저소득층의 의료보험 확대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산티아고 의원은 메디캘(Medi-Cal) 수혜 자격을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50세 이상으로 확대, 이민자와 서류 미비자를 포함 50세 이상의 모든 성인이 메디캘을 받을 수 있도로 주 예산을 확대하는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65세 이상 시니어들의 자산 한도 기준도 상향 조정되는 등 한인들도 메디캘의 확대된 혜택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산티아고 의원은 자신의 사무실이 한인들에게 항상 개방돼 있고 한인 보좌관 최은하씨가 있다며 한인들의 문의와 연락을 환영했다. 지역 사무실 전화: (213)620-4646, 웹사이트: https:a53.asmd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