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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메모리얼 데이 연휴 확진자 수, 지난해 대비 24배

[앵커멘트]

메모리얼 데이 연휴 3일 동안 (28~30일) LA카운티 코로나 19 일일 확진자 수는 평균 4천여 명으로 집계되면서 아직 대확산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휴 동안 LA카운티를 포함한 CA주 곳곳이 붐비는 등 끊임없이 이어진 모임과 여행 등으로 인해 잠복기가 지나면 재확산이 뚜렷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모리얼 데이 연휴 3일 동안 (5월 28~30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 2천6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5천685명, 29일과 오늘 (30일)은 각각 4천 108명, 2천901명으로 보고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2021년) 메모리얼 데이 연휴 3일 동안 (5월 29~31일) 보고된 확진자 수 (534명)보다 약 24배 높습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 3일 동안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천 231명으로 최근 증가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아직 이어지고 있는 오늘 (30일) 많은 주민들은 검사를 받지 않았고 잠복기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 몇 주 내로 재확산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여행이나 모임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다녀온 주민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잠복기에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되고 있습니다.

현재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측정한 LA카운티 코로나19 경보 단계는‘중간’입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현재 LA카운티 수치는 ‘높음’의 단계보다 한참 낮지만 최근 보이고 있는 추세가 이어지면 몇 주 안에 ‘높음’으로 올라가고 병원 등 의료 시스템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사태가 오지 않도록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검사를 받을 것과 코로나19 에 감염된 주민들은 자가 격리 기준과 방역 지침을 지켜 확산을 막는 데에 함께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