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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개솔린 평균 가격 폭등세, 오늘 6달러 26.6센트

LA와 Orange 카운티 개솔린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와 유가정보서비스, OPIS는 오늘(6월3일) LA 카운티 지역 개솔린 Regular 평균 가격이 갤런당 6달러 26.6센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LA 카운티에서는 7일 연속으로 최고 가격을 새로 갈아치웠고 9일 연속으로 오르는 등 개솔린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특히, 어제(6월2일) 가격에 비해서 4.5센트나 올라서 최근에 개솔린 가격이 얼마나 치솟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실제로 LA 카운티에서는 최근 9일 동안 17.5센트가 오르는 등 개솔린 가격 급등세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Orange 카운티도 마찬가지여서 오늘 개솔린 Regular 평균 가격이 갤런당 6달러 24.6센트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Orange 카운티 개솔린 가격도 어제에 비해 4.6센트가 올라 LA 카운티와 마찬가지로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Orange 카운티 역시 7일 연속 개솔린 가격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남가주만이 아니라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도 오늘 4달러 76.1센트로 어제보다 4.6센트가 오르면서 최고 기록을 다시 세운 상황이다.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도 4.4센트, 4.9센트, 4.6센트 등 최근에 3일 동안 13.9센트가 올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25일 동안 3일 제외한 22일에 걸쳐 계속 새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렇게 남가주를 비롯한 전국 개솔린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에 따른 대러시아 제재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렌트유 가격이 지난 2월말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계속 오르면서 미국내 개솔린 가격 상승세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 경우에 2월24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약 100일이 지나는 동안에 1달러 47센트가 올랐다.

여기에 지난주 Memorial Day 연휴가 있어 자동차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전국 개솔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남가주자동차협회는 지금의 개솔린 가격 폭등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이제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어서 차량 여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짧게는 수 주, 길게는 수개월 동안 개솔린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