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노바백스가 만든 코로나 19 백신이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연방식품의약국, FDA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에게서 심근염 증세가 나타날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9월 사이 약 3만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실시했는데 4명이 접종 20일 이내 심근염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어제(6월3일) 공개한 문서에서 메신저 리보핵산, mRNA 백신들과 상당히 유사하게 노바백스 백신도 심근염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우려를 공식적으로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노바백스의 주가는 한때 14% 가까이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FDA는 노바백스 측에 심근염과 심막염 등의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표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FDA가 요청한 문구는 ‘중요한 확인된 위험’이다.
하지만 노바백스 측은 모든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과관계를 확립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하면서 FDA의 구체적인 문구 표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했다.
노바백스 임상시험에서 심근염을 보고한 환자 중 한 명은 위약을 투여받은 사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