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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주말 불볕더위 앞두고 어제부터 기온 급격히 올라

남가주 지역에 주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미 어제(6월9일)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연방기상청(NWS)은 어제 남가주 일부 지역이 세자리수 기온인 100도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ntelope Valley 지역에 있는 Acton 시가 어제 낮 기온 100도를 기록했다고 연방기상청이 전했다.

LA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유명한 Woodland Hills도 어제 낮 최고 기온이 97도까지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Chatsworth와 Saugus 지역도 96도로 이미 어제부터 매우 더웠다.

Van Nuys는 94도를 보였고, Pasadena도 91도까지 오르는 등 어제 LA 상당수 지역들이 90도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온건조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간 LA 지역은 오늘(6월10일)과 내일(11일)까지 불볕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Antelope Valley 지역은 어제 100도를 기록한데 이어서 이번 주말에 최고 기온 10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그래서 연방기상청은 Antelope Valley 지역에 대해 오늘 오전 10시부터 내일(11일) 토요일 밤 10시까지 Excessive Heat Warning, 즉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91도를 넘는 최고 기온이 이틀 연속으로 계속 이어질 때 발령하는 주의보다.

연방기상청은 LA를 비롯해 남가주 지역 일대가 어제부터 본격적 불볕더위 상태에 들어갔다고 진단하면서 오늘과 내일까지 이러한 더위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Santa Monica 산악 지역을 비롯해서 San Fernando Valley와 San Gabriel Valley, Santa Clarita Valley 등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들 지역 폭염주의보 시간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내일 저녁 8시까지다.

Santa Monica 산악 지역은 최고 기온 98도까지 이를 것으로 보이고, San Fernando, San Gabriel, Santa Clarita 등 Valley 지역은 이번 주말 최고 기온이 95도에서 102도 사이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폭염은 토요일 밤을 지나면서 기온이 내려가 12일 일요일에는 여전히 고온이 계속되겠지만 토요일에 비해서는 많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