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카운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또 6천 명 이상!

[앵커멘트]

LA카운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6천 200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 주민이 밀집한 전문 요양시설에서의 확산이 심화되고 있어 우려를 더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또 6천 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오늘(10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6천 2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감소할 기미없이 지속해서 4천 – 6천 명 대를 오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수 천 명에 달하면서 검사시 양성 판정률 평균치도 4.7%에서 0.3%포인트 높아진 5%로 집계됐습니다.

입원 환자 수도 600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입원 환자 수는 하루 전보다 21명 늘어난 61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령층 상주 비율이 높은 전문 요양 시설이 코로나19 확산 진앙지로 떠올라 우려를 더합니다.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달 5월 29일을 마지막 날로 하는 주에 집계된 전문 요양 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거주자 114명과 직원 20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거주자 수는 443%, 직원 수는 439% 늘어난 것입니다.

전문 요양 시설 내 코로나19 확진 사례 보고도 40 건으로 치솟았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전문 요양 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는 더 넓은 범위에서의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전문 요양 시설 내에서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 지역 사회로의 전파를 차단할 수 있지만 역으로 지역 사회에서 전문 요양 시설로 코로나19확산이 이뤄지는 것은 더욱 심각한 상황을 초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뚜렷한 현재 감염에 취약한 주민들을 보호하기위해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와 적극적인 백신 접종 동참이 선행되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는 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