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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침체 경고 .. 모건스탠리 CEO '경기침체 확률 50%'

월가와 학계에서 경기침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늘(13일)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CEO는 이날 뉴욕에서 자사 주최로 열린 금융 콘퍼런스에 나와 경기침체 위험이 30%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50%에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고먼 CEO는 100%는 아니지만 여러분은 당연히 조금은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진 것은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과 이를 억제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통화긴축 정책 때문이다.

고먼 CEO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판단은 필연적이라면서 연준이 당초 제시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도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현재로서는 우리가 깊거나 긴 경기침체에 빠질 것 같지는 않다며 가벼운 경기침체를 겪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면서 향후 몇 년간 거대한 구멍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연준이 결국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고먼 CEO에 앞서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지난 1일 다른 콘퍼런스에서 경제 허리케인이 닥칠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대비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결국 미국의 경기침체를 초래할 것이란 두려움은 최근 들어 부쩍 커지는 분위기이다.

지난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6% 급등해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 기록을 세운 것이 이러한 공포를 더욱 확산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