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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 셋째 아들 랄프 안 선생 추모식

[앵커멘트]

지난 2월 타계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 아들 고 랄프 안 선생의 커뮤니티 연합 추모식이 오는 24일 열립니다.

LA한인회 등 추모식을 준비한 한인 단체들은 뿌리를 잊지말 아야한다는 일념으로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앞장섰던 고 랄프 안 선생을 기리기위해 많은 한인의 참석을 당부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26일 향년 95세로 타계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 아들 고 랄프 안 선생의 커뮤니티 연합 추모식이 열립니다.

LA한인회와 흥사단,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광복회 미서남부지회 등 한인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고 랄프안선생 추모식’ 개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1926년 LA에서 출생한 랄프 안 선생은 1944년 제2차 세계 대전 전쟁을 계기로 해군에서 복무한 뒤 독립운동가 후손 모임 ‘파이오니어 소사이어티’를 주관하는 등 한인사회에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랄프 안 선생의 손길이 한인 사회에 닿지 않은 곳이 없다며 선생님을 추모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추모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_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이번 추모식은 랄프 안 선생을 추모하는 음악과 더불어 LA흥사단 이준학 대표가 준비한 랄프 안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상영과 함께 공동 주관한 커뮤니티 회장단들의 추도 연설로 채워집니다.

또 김영완 LA총영사관과 데이브 민 CA주 상원의원, 존 리 LA시의원이 추도 연설로 고인을 추모하고 애도할 예정입니다.

미주 도산안창호 기념재단 소병선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친 도산 안창호 선생과 뿌리를 기억하기 위해 힘쓴 그의 후손들의 의지를 남은 한인들이 계승해야 한다며 추모식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_ 미주 도산안창호 기념재단 소병선 사무총장>

고 랄프안 선생의 추모식은 오는 24일 오후 5시 975 사우스 배렌도 스트릿에 위치한 남가주 새누리교회에서 열립니다.

제임스 안을 포함한 한인 단체장들은 랄프 안 선생을 기억하는 모든 주민들이 추모식에 참석해 한인사회의 발전에 앞장섰던 족적을 기억하고 차세대에 전해질 수 있도록 함께 추모해 줄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