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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교통국, 2028 하계올림픽 대비 대중교통 공사 주력!

[앵커멘트]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은LA에서 오는 2028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면서 대중교통 시설 확충과 보수작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LA카운티 교통국은 자전거 도로를 늘리고 지하철 연장 공사를 벌이는 등 교통편을 확대 개선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2028 하계올림픽이 LA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교통체증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또 수백만 여명의 주민들이 차량을 이용하는 대신 자전거나 도보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처럼 전방위적인 체증이 예상되면서 LA카운티 교통국은 대대적인 대중교통 확대 공사에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메트로 대책 위원회는 올림픽으로 인한 교통체증에 대비하기 위한 수 백여 개의 프로젝트들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레돈도 비치역에서 토랜스역까지 운행하는 C라인 연장, 메트로 시스템 사이버보안(cybersecurity) 강화, 지역 곳곳에 자전거 쉐어링 프로그램 보충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 더해 대중교통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지하철 역내에 화장실을 늘리는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LA카운티 교통국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LA다운타운에서 웨스트사이드를 잇는 퍼플라인 연장 공사 프로젝트와 사우스 LA지역 경전철 연장 프로젝트 등 올림픽 개최 전에 완공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는 2024년 개장 예정인 퍼플라인 확장노선은 UCLA 올림픽 빌리지를 시작으로 LA 시 전역을 연결해 2028년 하계올림픽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 자전거 도로와 버스 차선을 늘리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알렉스 파딜라 (Alex Padilla) 연방 상원의원은 이 모든 프로젝트들은 올림픽이 끝나더라도 LA지역 교통체증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보다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벌려놓은 프로젝트 규모에 비해 추진력이 떨어지고 주민들의 불편도 뒤따른다고 지적도 나옵니다.

오는 2028년까지 6년 여 남은 가운데 진행되는 수 백 여개의 프로젝트들이 마무리 된다는 기약이 없고 또 어느 정도 진척이 된다하더라도 늘어나는 기한에 필요 예산이 증가하면서 시 정부가 짊어져야하는 부담이 커져 완공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대규모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장기적으로 이어짐에 따른 불편은 주민들이 감수해야하는 만큼 시급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