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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검찰, “독립기념일 앞두고 불법 불꽃놀이 강력 단속”

[앵커멘트]

독립기념일인 Fourth of July을 앞두고 LA시검찰이 불법 불꽃놀이와 관련한 강력한 단속에 나섭니다.

또 LA시검찰은Meta와 크레그리스트를 포함한 SNS 기업들과 협업해 판매용 불꽃놀이 도구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 커뮤니티 내 불법 불꽃놀이 근절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립기념일인 Fourth of July가 20일도 채 남지않은 가운데 LA시검찰이 불법 불꽃놀이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은 오늘(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달(7월) 4일인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주민들이 불법 불꽃놀이에 나서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퓨어 검사장은  LA 시 코드 57.5608.1.2를 근거해   불꽃놀이 도구를 사용, 소지, 판매, 유통하는 것은 불법이자 경범죄(A misdemeanor)임을 짚으며 자체적 그리고 소비자 보호국 등 관계 부처, 기업들과 협력해 강력한 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일환으로 LA시검찰은 구 Facebook인 메타(Meta)와 크레그리스트(Craigslist), 파이브마일즈(5miles) 등 온라인에서 물품 판매가 가능한 플랫폼 기업들과 협업해 온라인상 불법 불꽃놀이 도구 판매를 위한 홍보 게시물들을 삭제하고 있습니다.

또 소비자 보호국은 잠복 요원(Undercover Officer)을 투입해 크레그리스트에서 불법 불꽃놀이 도구를 판매한 1명을 검거했고 불법 불꽃놀이 도구들을 모두 압수했습니다.

검거된 1명은 불법 불꽃놀이 판매과 관련한 혐의 3건으로 기소된 뒤 처벌을 받았다는 설명입니다.

단속과 더불어 커뮤니티 교육과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LA시 검사장의 지역 전담 검사 파견제(Neighborhood Prosecutor Program)는 불법 불꽃놀이 신고와 민원이 가장 많았던 지역들을 대상으로 예방과 근절 홍보 서한 4천 400여장을 배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 검찰은 LAPD, 소방국 등과 협력해 자체 교육과 훈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퓨어 검사장은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법 불꽃놀이는 대규모 재산과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불법 불꽃놀이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PTSD를 갖고 있는 퇴역 군인과 자폐증을 앓는 아동, 애완동물 등의 고통을 유발한다는 점을 잊지말아야 한다며 근절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LA시에서 불법 불꽃놀이 도구를 사용하거나 소지, 유통, 판매 하다 적발될 경우 최대 1년의 실형 또는 1천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