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을 트렁크에 밀어넣은 뒤 납치한 옥스나드 출신 50대 남성이 어제(16일)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벤츄라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2021년) 8월 오자이의 한 리커스토어 인근에서 발생했다.
납치 용의자 제임스 루이스 아포다카(James Lewis Apodaca ꞏ54)가 여성의 핸드폰을 빼앗고, 트렁크에 밀어넣어 납치한 뒤 순식간에 도주한 것이다.
트렁크에 감금됐던 여성은 비상 탈출 레버를 발견했고, 이를 당겨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다.
당시 수많은 시민들이 이를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고, 여성은 부상 없이 구출될 수 있었다.
이후 경찰은 아포다카를 차량 검문에서 발견했지만, 아포다카는 인근 주택으로 도주했다.
그는 무기를 휘두르며 경찰 체포에 저항했지만 결국 구금됐다.
당시 아포다카는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을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배심원단은 아포다카의 납치, 강도, 폭행, 마약 소지 등 혐의를 인정했다.
최종 선고는 오는 7월 22일 벤추라카운티 대법원에서 이뤄지며, 최고 징역 126년형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