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LA카운티 일대에서 잇단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한 가운데 용의자 검거가 이뤄진 것은 1건에 그쳤다.
LAPD에 따르면 일요일인 어제(2일) 새벽 헐리웃 지역 라브레아 애비뉴와 선셋 블러바드 교차로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말다툼을 벌이던 남성 4명 가운데 2명이 총기를 꺼내 나머지 2 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20대 남성 1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또, 지난 1일인 토요일 새벽 1시 30분쯤 랭캐스터 지역에 위치한 주택에서 열린 하우스파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이어 밴 나이스 지역에서는 새벽 1시 40분쯤 초인종 소리를 듣고 나온 50대 남성 1명이 문 앞에 있던 총격범에 의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같은날 밤 알테시아(Artesia) 지역 11900블락 168가에서도 총격 사건이 보고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부상한 1명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총기 난사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 1일 오후 웨스트 힐스에 위치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40대 남성1명이 숨지고 다른 3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용의자와 짧은 추격전 끝에 우드랜드 힐스 거주자인 올해 34살 마크 코놀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선 사건이 마약 거래 중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갱단이 연루돼있다고 전했다.
잇단 총격 사건은 LAPD가 지난해(2022년) 살인 사건이 5% 감소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웨스트 힐스부터 치노지역까지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