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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레전드 발락, 아들 장례 치르다 만난 21세 모델과 열애


독일의 레전드 축구스타 미하엘 발락(45)이 세상을 떠난 아들의 친구인 여성과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발락은 지난해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아들 에밀리오의 친구 소피아 슈나이더한(21)과 교제 중이다. 발락보다 스물네살이 어린 소피아의 직업은 모델로, SNS 팔로워 5만여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에밀리오의 장례식장에서 처음 만나 가까워진 두 사람은 최근 스위스 국제 예술 박람회인 ‘아트 바젤’을 방문해 데이트를 즐겼다고 한다. 이전에는 베를린에서 공개적으로 껴안고 입을 맞추는 모습이 포착된 적도 있다.


에밀리오는 지난해 별장에서 사륜 오토바이를 타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에밀리오는 2012년 이혼한 발락의 전 아내 지모네 람베와 사이에서 낳은 세 아이 중 첫째 아들이다.

아들이 숨졌을 당시 발락은 “세상이 무너졌다”며 슬퍼했다. 당시 그를 위로한 것은 발락과 사실혼 관계였던 프랑스 출신 언론인 나타샤 타누스였다. 그러나 발락은 아들의 장례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타누스와 헤어졌고, 슈나이더한과 만나기 시작했다.

발락은 독일 국가대표팀과 독일 레버쿠젠·바이에르 뮌헨, 영국 첼시 등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축구 스타다. 그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3골 4도움으로 독일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우리 대표팀과의 준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결승행을 좌절시켰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독일이 3위에 올려놓았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