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전국 구인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구직자 대상 사기가 기승을 부려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단속에 나섰습니다.
특히 사기범들은 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정식 광고를 복사해 실제 채용 기회를 꾸며내는데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됩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날 구직 광고는 지인, 온라인, 소셜미디어 등 어디서나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국에서 구직 사기가 급증해 당국이 단속을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사기범들은 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정식 광고를 복사해 실제 채용 기회를 꾸며냅니다.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광고엔 “개인 비서, 교사 보조, 고객 서비스 담당자 구인” “재택 근무 가능” “고수익 보장”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사기범들은 구직자의 개인정보를 묻습니다.
소셜 시큐리티 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을 통해 신원을 훔치기 위함입니다.
가끔 업무에 필요한 장비 구입을 위해 돈을 보내주겠다고도 말합니다.
특히 체크를 보내고 입금을 부탁한 뒤 송금을 원하고 있습니다.
FTC는 이같은 수법이 명백한 사기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직접 지원하거나, 구직 전 기업명에 사기, 후기, 불만 등 단어를 붙여 검색하는 방법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사기 광고가 의심되는 경우, 구직 사이트에 신고해 게시글을 내릴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