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이 심각한 아프가니스탄에 강진이 덮쳤다. 아프가니스탄 당국에 따르면 규모 6.1의 강진으로 950명이 사망하고 6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22일 오전 1시 24분(현지시간) 아프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인 파크티카주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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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아프가니스탄 재난관리국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자가 950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기존에 발표됐던 사망자 280명에서 크게 늘어난 숫자다.
이 관계자는 “일부 마을이 산속 외진 곳에 있고 자세한 정보 수집에 시간이 걸려 사망자 수는 증가할 것 같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아프간에서는 지난 1월에도 서부에서 규모 4.9와 5.6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28명 이상이 숨졌다.
아프간 현지 가옥은 대부분 흙벽돌로 지어진 탓에 홍수나 지진에 취약하다.
이번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얕은 편이라 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