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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때 아닌 천둥번개 산책 여성 사망·곳곳 정전

LA를 비롯, 남가주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21일 저녁과 22일 새벽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 침수와 정전 피해가 발생하고 사망자까지 발생했다.21일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50분께 피코 리베라 지역 샌가브리엘 강변가에서 개 두 마리와 함께 산책하던 50대 여성이 천둥번개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개 두 마리도 함께 죽었다.국립기상대는 남가주 지역에 천둥번개가 이렇게 집중적으로 발생하기는 드문 일이라며 천둥번개가 발생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국립기상대에 따르면 21일과 22일 남가주에서 최소한 3,700여건의 천둥번개가 기록됐다. 국립기상대는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면서 불안정한 대기상태가 발생했고 다량의 천둥번개와 비가 남가주 지역 곳곳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곳곳에서 신호등이 작동을 중단하고 차량 알람이 켜지기도 했다.LA 수도전력국(DWP)도 정전 신고가 수십건 신고됐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은 침수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