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가 유엔 포럼에서 미래세대를 대표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심과 실천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에스파는 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유엔 본부 총회 회의장에서 개최된 2022 지속가능발전 고위급 포럼의 개회 섹션에 참석해 ‘넥스트 제너레이션 투 더 넥스트 레벨’(Next Generation to the Next Level, 다음 단계로 향하는 다음 세대)을 주제로 한 연설에 나섰다.
멤버 지젤은 대표로 “오늘 이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너무 영광이다. 저희는 ‘메타버스 걸그룹’으로 불리곤 한다”고 자신들을 소개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지젤은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 시간과 공간, 장르, 세대 등 모든 경계를 초월한 무한의 영역으로 보다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어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연구해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며 “메타버스를 향한 관심도가 가속화되어가는 이 상황 속에서 ‘현실 세계에 대해서도 그만큼 노력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 세상은 현실을 반영하는 세계로, 현실이 고갈되기만 하고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 가상 세계의 무한한 가능성 역시 지키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논의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음 세대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스파는 연설을 마친 뒤 포럼 현장에서 대표곡인 ‘넥스트 레벨’(Next Level) 무대를 영상으로 선보였다.
대형스크린에서 ‘넥스트 레벨’ 뮤직비디오가 시작되자 고위급 해외 정부 인사들도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등 K팝의 매력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에스파는 오는 8일 미니앨범 ‘걸스’(Girls)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발매한다. 이어 ‘굿모닝 아메리카(GMA) 서머 콘서트 시리즈 2022’(Good Morning America(GMA) Summer Concert Series 2022)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할 예정이다.
노혜진 인턴기자